지난 4월 장춘미 님의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세상, 부모”라는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세상에 감출 수 없는 두 가지 사실이 있는데, 혹시 아시는지요. 하나는 사랑하는 감정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부모가 있다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아이와 부모는 필연의 관계이며 아이의 문제가 곧 부모의 문제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의 성격은 타고난 기질과 부모의 양육 태도로 결정됩니다. 발달 심리학자들은 이 중에서 부모의 양육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순한 아이든 까다로운 아이든 타고난 기질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때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욕구에 반응하고, 필요할 때 보호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이에게는 필요합니다. 부모는 위험한 세상에서 언제든지 힘들면 돌아갈 수 있는 안전기지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부모와 애착이 잘 형성되면 아이는 자율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해보세요. 무릎에 앉혀 노래도 함께 부르고, 이불을 펼쳐놓고 아이와 함께 굴러 보세요. 가끔 엉덩이도 두드려 주고, 따뜻한 물로 발을 씻겨 주세요. 묵찌빠도 해 보세요.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런 경험은 부모와 부족했던 사랑의 2%를 채워줍니다.

 아이와 어떤 상황에서 갈등이 생길 경우, 제일 먼저 아이의 감정을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부모의 양육 태도는 자신의 부모를 닮아 있다고 합니다. 내 아이를 키우는 출발점은 자신의 부모와 어떤 관계인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 안에 어떤 부모상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 모습이 곧 자신입니다.


 이번 5월 도서관 월례강좌는 김보성 님의 “생활 속에서 누리는 문화와 도서관”입니다. 21세기의 화두가 되고 있는 생활문화는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활동이 특별한 공연장의 무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곳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삶의 고유한 양식인 문화를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도서관이 지역의 생활문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자리입니다. 김보성 님은 현재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기전문화 대학장 및 문화교육팀장, (재)한국문화예술 교육 진흥원 이사 등을 엮임 하였습니다.

                          김보성 님의 초청강연


           때와 장소: 5월 29일 목요일 10시 30분/ 면사무소 2층

            제목: 생활 속에서 누리는 문화와 도서관

            주최: (가칭)서종면 작은 도서관, 서종면 주민자치센터

            후원: 서종면사무소